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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계] 공성계(空城計), 성을 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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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계(敗戰計), 제32계, 공성계  공성계는 적이 강하고 아군이 약하여 정면 대항하면 자멸을 초래할 위험이 있을 때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고의로 무방비 상태임을 더욱 드러내서 적이 분간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패전계에 속하는 32번째 전략입니다.  빈 성으로 적을 유인해 혼란에 빠뜨리는 계책으로, 실력이 없으면서도 허세를 부리는 허장성세(虛張聲勢)와 통합니다. 공성계의 유래 첫번째 일화, 제갈량의 탄금주적  제갈량이 촉나라 군대를 양평관에 주둔시키고 대장군 위연과 왕평 등을 파견하여 위나라 군대를 공격하게 하였습니다. 정예부대를 다른 곳으로 보냈기에 성 안에는 병들고 약한 소수의 병사들만 남아 있었습니다.  이때 위의 대도독 사마의가 15만의 대군을 이끌고 양평으로 진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성을 지키던 촉의 군사들은 이 소식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갈량은 군사들로 하여금 성 안의 길목을 지키게 하고 성문을 활짝 열고 성 입구와 길을 청소하도록 하였습니다. 마치 위나라 군사들을 영접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누대에 올라가 웃음 띤 얼굴로 한가하게 거문고를 뜯고 있었습니다. 사마의가 군대를 이끌고 성 앞에 당도하여 이러한 상황을 보고 의심을 하였습니다. 혹시나 제갈량이 성 안에 복병을 두고 자신을 유인하기 위해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생각에 군사를 거두고 물러가 버렸습니다. 공성계(空城計), 성을 비우다 (픽사베이) 두번째 일화, 당나라의 전략  당나라 현종 때, 티베트 왕국에서 과주를 공격하였습니다. 과주를 지키고 있는 장수규라는 장수는 적군이 공격해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성 안에는 아무런 준비가 없었습니다. 모두들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장수규는 적의 수가 많은데다 성까지 파괴되어 돌과 화살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성 위에서 연회를 열라고 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장수규와 장군들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술과 음식을 즐겼습니다.  이 광경을 본 티베트 군은 반드시 성 안에 병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