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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키워드] 테크노(Techno) / 트랜스(T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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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Techno)  전자음을 이용하는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을 뭉뚱그려 ‘테크노’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테크노는 1970년대 독일 전자음악의 영향을 받아 1980년대 초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탄생한 장르를 일컫는 말입니다. 빠른 속도로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리듬이 테크노의 특징입니다. 테크노 음악, ⓒWikimedia Commons  같은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이라도 하우스(House)는 디스코-솔-펑크(Funk) 같은 흑인 댄스음악을 믹스하는 과정에서 나와 태생과 리듬이 다릅니다. 테크노와 하우스는 1980년대 중반 애시드 하우스(Acid House)를 파생시켰고, 애시드 하우스는 유럽으로 건너가 백인 청년들의 댄스파티 레이브문화를 낳았습니다.  전자사운드를 힙합 비트와 섞어 몽롱한 분위기가 나는 트립합(Triphop)은 영국 브리스톨을 중심으로 발생하였습니다. 트랜스(Trance)  1990년대 한국에서 유행했던 테크노에서 파생한 일렉트로니카(전자음악) 장르입니다. 테크노가 댄스음악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이 주된 무대였습니다. 황홀경, 무아경이란 사전적 뜻 처럼 1990년대 초반 일부 종류 마약이 합법화된 네덜란드 클럽가에서 생겨났다고 하는 것이 정설입니다. 기타 이미지, ⓒPixabay  차갑고 기계적인 정통 테크노에 비해 따뜻하고 서정적인 느낌이 강해 ‘부드러운 테크노’라고도 불립니다. 멜로디가 두드러지고 한 곡 안에 격한 감정과 서정성이 뒤섞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템포도 갑자기 빨라졌다 느려졌다 하는 식입니다.  트랜스의 급격한 감정 기복은 마약으로 몽롱한 환각 상태를 반영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유럽 인기 차트를 휩쓴 ‘로버트 마일즈’나 ‘세시’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반면 미국 주류 음악시장에선 별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