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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계] 이일대로(以逸待勞), 편안한 마음으로 때를 기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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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전계(勝戰計), 제4계, 이일대로  편안함으로 피로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전력을 비축하고 강한 적의 세력이 약해질 때까지 수비를 강화하며 때를 기다리는 전략입니다. 승전계에 속하는 네 번째 전략입니다. 이일대로의 유래  춘추시대 제나라 왕은 포숙아를 장군으로 명하여 병사를 이끌고 노나라를 공격하였습니다. 노나라 왕(노장공)은 일전에 제나라에 크게 패한 적이 있었는데 제나라가 다시 군대를 이끌고 노나라를 공격해 올 것이라는 말을 듣고 크게 놀랐습니다.  그는 신하 시백에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러나 시백 또한 딱히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생각 끝에 시백은 조귀의 가르침을 받을 것을 건의하였습니다. 비록 조귀가 관직에 오른 적도 없는 일개 병사에 지나지 않지만 '육도삼략(병법)'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장군이 될 만한 인물이라고 아뢰었습니다.  노나라 왕은 조귀에게 적을 물리칠 방법을 물었습니다. 조귀가 답하기를, 전쟁은 그 양상을 예측할 수 없고 섣불리 결과를 단정지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스스로 전장에 나가 상황에 맞게 임기응변으로 승리를 도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일대로는 전력을 비축하고 강한 적의 세력이 약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이다 (나무위키)  노나라 왕은 조귀를 참모로 임명하고 전장에 나섰습니다. 노나라 군대는 장각에 이르러 제나라 군대와 마주쳤습니다. 제나라 장군 포숙아는 북을 치며 첫 번째 공격을 알렸습니다. 맞서 싸우려는 왕을 조귀가 저지하였습니다. 적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니 절대 조급하지 말고 전열을 가다듬고 때를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 공격에서도 노나라 군대는 수비 태세를 유지하며 정면 교전을 피했습니다. 이에 포숙아는 만족스러워하며 세 번째 공격을 시도하였습니다. 제나라 병사들도 속으로는 노나라 병사들을 만만하게 보고 있었습니다.  이때, 조귀는 출격하라고 조언하였고 노나라 병사들은 제나라 병사들 사이로 몰려 들었습니다. 이에 당황한 제나라 병사들은 크게 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