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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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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이글루스에 2022-12-15 14:33:45 작성되었습니다]  제가 누군가의 자질을 논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몇몇 기사들을 보면서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 몇자 적어 보려 합니다. 인터넷에서 일본의 식량자급률이 떨어졌다는 기사 내용에서 어패류를 어폐류 라고 적은 것을 보았습니다. 물고기 어, 조개 패 라는 한자를 합친 단어잖아요. 생선과 조개류를 합쳐서 이르는 말인데, 어폐류라니... 정말 그 말에 어폐가 있네요.  또 며칠 전에는 포털 스포츠 면에서 야구선수 키움 이정후의 여동생과 LG 고우석이 결혼한다는 내용에서 [고우석은 이정후의 처남이 된다]라는 내용을 보았어요. 이정후가 결혼도 안 했는데 처남이 있을리 만무하죠. 처남과 매제의 뜻을 모른다니 기가 막혔습니다. 다시 찾아보려고 하니 기사를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부디 제가 잘못 본 것이길 바랍니다.  요즘 기자를 어떤 기준으로 뽑는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의 언론사 직원(기자뿐만 아니라)이라면 기본적인 한국어 구사능력은 확인을 하고 채용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그것이 기본 소양이라 생각이 드네요. 단순 오타라면 애교 수준으로 볼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단어의 뜻을 제대로 모르고 사용한다는 건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요즘은 기자를 뽑을 때 인터넷사업부를 별도로 채용한다는 얘기도 얼핏 본 것 같습니다. 포털이나 자사 사이트에 실시간으로 기사를 만들어내야 하는 특성이 있겠지만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기사를 쉽게 생산할 수 있어서 독재정부나 인권탄압 등을 세상에 알리는 순기능도 있겠지만 가짜뉴스나 수준이하의 기사들도 넘쳐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려던 말은 이게 아닌데 약간 다른 방향으로 빠졌네요. 답답한 생각에 몇자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