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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도교의 창시자, 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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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도(道)의 철학자, 삶의 지혜를 전하다 “있는 그대로를 기뻐하라.”  짧지만 묵직한 이 한마디는 2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울려왔습니다. 이 말을 남긴 사람은 바로 노자(老子), 도교의 창시자이자 <도덕경>의 저자로 알려진 현자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노자가 실제로 존재했는지조차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에요. 어떤 기록에선 기원전 6세기경 중국에서 살았다고 하지만 그의 삶에 대한 역사적 증거는 거의 없고 전설과 이야기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노자(老子) 신비로운 인물, 노자  전해지는 이야기 속의 노자는 태어날 때부터 수염이 나 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무려 996년을 살았다는 전설도 있죠. 또 어떤 기록에서는 그는 주나라 궁궐에서 책과 문서를 관리하는 관리였다고 하고 나중에 은둔자의 삶을 택했다고도 합니다.  무엇보다 유명한 건 노자가 국경을 떠나려 할 때 관리의 부탁으로 하룻밤 사이에 <도덕경>을 썼다는 전설입니다. 단 5천 자 남짓한 짧은 글이지만, 지금까지 수많은 철학자와 종교인, 예술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도덕경>의 핵심: 도(道)와 덕(德) 노자의 <도덕경>은 우주의 원리와 삶의 지혜를 담은 책입니다. - 도(道)는 세상을 움직이는 근본 질서, 자연의 흐름을 뜻합니다. - 덕(德)은 그 도와 조화를 이루며 사는 인간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노자가 강조한 삶의 방식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라.” “부족함이 없음을 알 때, 온 세상이 내 것이 된다.” 즉, 욕심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살아가라는 것이죠. 노자의 도덕경 음과 양, 서로 다른 것 속의 조화  노자의 또 다른 핵심 사상은 바로 음(陰)과 양(陽)입니다. 세상은 빛과 어둠, 삶과 죽음, 여성과 남성처럼 서로 반대되는 것들로 가득 차 있지만, 사실은 서로가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하늘이 없다면 땅도 없고, 땅이 없다면 하늘도 없는 것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