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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키워드] 헤비메탈(Heavy Metal) / 얼터너티브(Altern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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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Heavy Metal) 헤비 메탈은 시끄럽고 공격적인 하드록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하드록이란 용어는 1970년대 들어 헤비메탈로 대체되기 시작했습니다. 강력한 기타, 광포한 드럼, 고음으로 내지르는 샤우팅 보컬이 특징입니다. 헤비메탈 이미지, ⓒWikimedia Commons  영국에선 레드 제플린, 주다스 프리스트, 블랙 사바스, 미국에선 에어로스미스, 키스, 앨리스쿠퍼 같은 밴드가 여기에 속합니다. ‘그것은 록이 아니었다. 중금속(Heavy Metal)을 내리치는 소리같았다’는 한 평론가의 경멸적 표현에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그 어원에서 보듯이, 원래는 정통 록 범주를 벗어난 음악으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러나 백인 노동계급 청년들과 10대의 하위문화로 각광받으면서 1970년대 중반 이후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록음악의 주류로 떠올랐습니다.  얼터너티브(Alternative)  1980년대 초 여피들의 여가용 음악 ‘뉴 로맨틱스’가 시장을 정렴하면서 전통 록의 시대는 저물고 있었습니다. 브루스 스프링스틴, U2 등 몇몇 뮤지션들이 분투했지만, 탐욕스런 음악자본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그에 대한 반발로 ‘인디 록’이 싹텄습니다. 펑크(Punk)가 주도한 이 흐름은 1980년대 중반부터 헤비메탈 등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수용했습니다. 얼터너티브 록 밴드, ⓒWikimedia Commons  주류 음악시장 규칙과 관습적 사운드를 거부하는 이런 록은 대안이라는 의미인 얼터너티브로 불렸습니다. 장르가 아니라 음악하는 태도를 일컫는 용어였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너바나 같은 밴드들이 대중적 성공을 거두며 얼터너티브는 자기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거부 대상이었던 주류시장에 편입됨으로써 존재의미를 잃게 되었고 더 이상은 의미가 없는 용어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