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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키워드] 재즈(Jazz) / 디스코(D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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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Jazz)  재즈는 1900년 전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났습니다. 뉴올리언스는 16세기 이후 스페인, 프랑스, 영국 지배를 거친 도시입니다. 거기에 노예로 끌려온 흑인 문화가 가미되었습니다. 그처럼 복잡한 문화 배경을 지닌 뉴올리언스 흑인들은 아프리카 리듬에 대한 기억, 노동가와 블루스, 백인 민요와 클래식이 뒤섞인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색소폰 이미지, ⓒpxhere  초기 재즈는 ‘스트로빌’이란 홍등가에서 번성했습니다. 당시 공창은 2층 이상만 영업이 허용되었고 1층은 매춘부와 손님이 만나는 장소였습니다. 여기가 초기 재즈맨들의 주된 일터였습니다. 피아노 솔로나 현악트리오로 무드음악을 연주했습니다. 유곽 주변 싸구려 캬바레, 선술집, 클럽도 그들의 주요 일터였습니다.  그러나 뉴올리언스 홍등가는 1917년 미국의 1차 대전 참전과 함께 폐쇄되었습니다. 실업자가 된 재즈맨들은 일자리를 찾아 뿔뿔이 흩어졌고 재즈는 미국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디스코(Disco)  1970년대 초 미국에선 라이브 연주 대신 레코딩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디스코텍이 유행했습니다. 이런 디스코텍에서 틀어주는 음악을 디스코라고 했습니다. 흑인음악 펑크(Funk)에 뿌리를 둔 상업적 댄스곡인 디스코는 1970년대 중반 도나 서머 같은 스타가 탄생하고 수퍼그룹 비지스가 가세하면서 단숨에 팝계를 평정했습니다. 디스코 이미지, ⓒWikimedia Commons  특히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는 전세계에 디스코 열병을 퍼뜨린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들어 미국에서는 디스코가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이후 유럽에서 ‘유로 디스코’로 명맥을 유지하게 됩니다. 1980년대 중반 모던 토킹 같은 밴드들이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유로 댄스’에 그런 리듬이 살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