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신체는 우주에서 폭발할 것이다?

만약 사람이 우주복 없이 우주 공간을 떠다닌다면 어떨까요? 사람의 몸이 폭발할까요? 눈알이 튀어나오고, 즉시 죽게 될 것까요? 이는 종종 공상과학 소설에서 다뤄지는 주제이기도 한데요, 실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사람의 신체가 우주 공간에 노출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지만 즉각적으로 치명적인 것은 아닙니다. 진공상태에 노출된다면? 만약 우주선 밖으로 우주복을 입지 않고 나갔다면, 사람의 신체는 여러 가지 극한 도전을 맞게 될 것입니다. 우선 숨을 쉬게 해주는 산소가 극도로 부족합니다. 우주에도 물론 산소가 존재하긴 하지만 너무나도 희박해서 1m² 내에서 한 개의 산소 원자를 찾는 것조차 힘듭니다. 주변이 거의 진공 상태이기 때문에 폐로 들이 마실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우주 유영을 하는 우주비행사, 브루스 매캔들리스 온도와 기압의 극한 환경 우주는 그늘에 있을 때 매우 추운 공간입니다. 절대 0도인 -273℃에서 고작 몇 ℃ 더 높을 뿐입니다. 그리고 열을 대류하거나 전도할 수 있는 매개체가 없습니다. 결국 몸 안의 모든 열이 복사로 빠져나가면서 동사할 것이지만 즉각적으로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커다란 문제는 압력의 부재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신체는 주변 환경과 밸런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주는 압력이 존재하지 않고 진공상태입니다. 여러분 신체 외부의 압력은 0기압인 반면, 신체 내부는 정상 기압(1기압) 상태입니다. 이와 같은 급격한 기압의 차이는 말 그대도 여러분의 숨을 빼앗아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폐에 있는 공기는 여러분이 재채기하는 것보다 빠르게 빠져나갈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숨을 참으려고 한다면, 아마도 몸이 급격하게 팽창하면서 신체 조직들이 찢겨 나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숨을 참으면 안 됩니다. 또한 변도 밖으로 배출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여러분은 배변 냄새를 맡지 못할 것입니다. 체액의 증발 여러분의 피부 주변에 액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