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세례자 요한
세례자 요한: 메시아의 길을 준비한 자 기원후 30년경, 한 유대인 설교자가 갈릴리의 분봉왕 헤로데 안티파스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는 헤로데가 간통과 근친혼을 비롯해 여러 사악한 일을 저질렀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습니다. 분노한 왕은 곧 이 설교자를 체포하여 사해가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이 인물이 바로 세례자 요한(John the Baptist, 기원전 6년경~서기 30년경)입니다. 신약성경에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준비한 자, 곧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로 불립니다. 그의 삶과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종교적 행적을 넘어 기독교 신학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었습니다. 세례자 요한 광야의 선지자 세례자 요한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많지 않습니다. 성경의 단편적인 기록과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의 저술을 통해 그의 일생을 짐작할 뿐입니다. <누가복음>에 따르면 그는 예수의 친척(사촌)으로 나사렛 지역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요한은 구약의 선지자들처럼 단순하고 금욕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낙타털로 된 옷을 입고 메뚜기와 야생 꿀을 먹으며 유대 광야에서 지냈습니다. 오랜 은둔 끝에 그는 대중 앞에 나타나 이렇게 선포했습니다.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그는 요르단 강에서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며, 탐욕과 착취를 버리고 하나님의 심판을 대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로써 수많은 추종자들이 생겨났고 그들 가운데 한 명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예수와 세례자 요한 세례자 요한은 단순한 설교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메시아가 곧 온다는 것을 확신했고 자신은 그 길을 준비하는 "전령"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예수 역시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요한에게 나아가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의례가 아니라 예수의 공적 사역을 알리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성경에 따르면 세례 직후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처럼 내려왔으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