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진시황제: 최초의 황제, 영원한 그림자
진시황제(秦始皇帝, 기원전 259년~기원전 210년)는 중국 역사에서 최초로 전국을 통일한 황제로 고대 동아시아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그는 강력한 권력으로 제국을 통합하고 중앙집권적 체제를 수립했지만 동시에 잔혹한 폭정과 문화적 탄압으로 악명 높은 통치자이기도 합니다. 진 시황제(始皇帝) 출생과 즉위 진시황제의 본명은 영정(嬴政)입니다. 기원전 259년, 전국시대의 혼란 속에서 진나라 왕실의 세자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중국은 진(秦), 초(楚), 연(燕), 제(齊), 한(韓), 조(趙), 위(魏)의 일곱 강국이 패권을 다투던 시대였습니다. 영정은 어린 나이인 기원전 246년, 열세 살에 진나라의 왕으로 즉위했으며 섭정 대신들과 권력 투쟁을 벌이며 점차 강력한 군주로 성장해 갔습니다. 중국 최초의 통일 제국 기원전 221년, 그는 마지막 독립국을 정복하고 마침내 중국 전역을 통일하였습니다. 스스로를 ‘황제(皇帝)’라 칭하며 새로운 정치 질서를 열었는데 이는 이후 2,000여 년간 이어질 중국 제왕의 칭호가 되었습니다. 그는 봉건 제도를 철저히 폐지하고 귀족들의 무기를 몰수했으며 지방 방어 시설을 철거해 중앙정부의 권력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화폐, 도량형, 문자, 법률을 표준화하여 중국 사회를 하나의 체계 속에 묶어냈습니다. 진시황릉 병마용 폭정과 문화 탄압 진시황제는 반대파를 철저히 억누르기 위해 사상과 문화를 통제했습니다. 특히 유교 학자들을 탄압하고 고전 서적을 불태운 ‘분서갱유(焚書坑儒)’ 사건은 그의 통치가 가진 잔혹성과 억압을 상징합니다. 또한 거대한 건축 사업에 수많은 인력이 강제로 동원되었고 열악한 환경에서 수천, 수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만리장성 축조 사업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암살 시도와 불멸의 꿈 그는 권력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늘 암살의 표적이 되었으며 실제로 세 차례의 암살 시도를 가까스로 피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죽음을 극복하려는 집념으로 불사의 약을 찾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