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철제수납장 원목 손잡이로 교체하기

[원문은 이글루스에 2022-10-25 22:36:25 작성되었습니다]

 이케아 철제수납장 헬메르(HELMER) 손잡이를 교체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에 이케아가 정식으로 매장을 열기 전에 인터넷 직구(?)로 구입했던 제품입니다. 맨 처음 구입했던 이케아 제품이기도 하구요. 컴퓨터용 책상에 함께 놓고 서랍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철제로 되어 있고 몸체는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데 손잡이는 그냥 자연상태에요.


 손으로 자꾸 만지다보면 손잡이가 녹이 슬어버립니다. 사실 그렇게 많이 만지지도 않았는데... 제품의 하자라고 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이케아에 가서 손잡이만 따로 파는지를 찾아봐도 그런 설명은 전혀 없어서 그냥 내버려두고 있었어요. 분위기도 바꿔볼 겸 교체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위에 사진은 손잡이를 구매했던 쇼핑몰의 어느 분 후기에서 가져왔어요. 교체하고 바로 버렸더니 사진을 찍어놓은게 없어서.. 저희집도 대략 비슷하게 저 상태였습니다. 가구손잡이로 검색해서 찾다보니 오히려 서랍장을 새로 사는게 나을 만큼 비싼 가격들이 보입니다. 계속해서 서치를 하다가 이거다 싶은 제품을 찾았어요. 네*버 쇼핑에서 "원목가구 손잡이"로 검색을 하면 나옵니다.


 후기를 보니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케아 철제수납장 손잡이 교체를 위해 이 제품을 구입했더라구요. 손잡이 사이즈는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데 제 서랍장에는 나사 간격 64mm짜리가 맞았어요. 높이는 33mm인데 기존의 손잡이보다는 앞으로 튀어나옵니다. 배송메시지에 필요한 나사 길이를 적으면 맞춰서 보내주신다고 되어 있었어요.

 줄자로 기존 나사를 재어보니 8mm정도 됩니다. 8mm짜리로 부탁을 드렸는데 10mm 조금 넘는 나사를 보내주셨어요. 더 짧은게 없었나 봅니다. 보내주신 나사를 드라이버로 끼우니 잘 맞습니다. 기존의 원래 나사를 끼워도 잘 맞는다고 하네요.


 단점은 손잡이 굵기가 어느 정도 있다보니 기존 위치에 밀착이 안 됩니다. 서랍이 메모지에 적어서 끼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손잡이 주변으로 볼록하게 튀어 나와 있어요. 그 부분이 살짝 들뜹니다. 그래도 나사를 끝까지 드라이버로 조여 주면 적당히 잘 맞아 들어갑니다.


 6개를 모두 교체하면 이런 모습으로 완성입니다. 원목이다보니 손잡이 제품마다 색깔이 조금 다를 수 있어요. 후기에서 불만이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저는 오히려 자연스러워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감이 조금 까칠까칠한 부분이 있는데 쓰다보면 손때가 묻어서 괜찮아질 것 같아요. 어떤 분들은 바니쉬를 바르기도 하시던데 저는 이 상태가 좋네요.

 큰돈 들이지 않고 새가구를 산 느낌을 받아서 꽤 괜찮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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