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 초등생 자녀와 즐기기

집 근처 부산 기장에 롯데월드가 있습니다. 초등2학년 딸이 가고 싶다고 조르고 졸라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녀온 후기 정리해 봅니다.

롯데월드 어드벤쳐 부산

티켓은 네이버에약에서도 할인을 하고 있지만 앱에서 할인율이 더 좋더라구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네이버예약에서 구입했다가 취소하고 다시 앱에서 예약했습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앱 다운로드

할인되는 카드도 있는 것 같고, '이달의 혜택' 항목에서 구매하면 인생네컷이나 붕어빵이 같이 제공되는 가족권도 있습니다. 성인/어린이 구분없이 인원수만 체크하게 되어 있네요.

앱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다운받으셔야 합니다. 부산이라고 앱이 따로 되어 있네요. 오후권만 끊으려다가 일찍가서 쉬엄쉬엄 구경삼아 놀아보려고 종일권으로 구매했습니다.

사실 이곳에 놀이기구 많지 않다고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요. 저희 집은 애나 어른이나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는 무서워서 못 타구요. 후룸라이드같이 물 튀기는 놀이기구는 추워서 패스하고 나니 탈만한게 몇개 없었습니다.(10월말이라 물은 보기만해도 추운 느낌)

우리 가족은 탈 수 없는 놀이기구

제 수준에서 탈만한 것은 쿠키열차랑 회전그네, 어른용 범퍼카였습니다. 나머지는 거의 어린이용이었는데 같이 타니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제 수준에는 딱 맞았어요. 그 중에서도 날아라꼬꼬, 달려라염소는 재미있었고, 스완레이크는 그냥 그랬어요.

저희 딸은 춤추는포니를 아주 좋아했답니다. 얼마나 재밌기에 저런 표정이 나오나 싶어서 같이 타보려고 줄을 섰는데 번번히 타지 못했습니다. 한대에 어린이4명, 보호자2명 탑승 가능하고 2대가 한꺼번에 운행을 합니다.

애들 전용이고 보호자는 좀 더 어린애들인 경우에 같이 타는 것 같아요. 가운데 보호자 옆자리에 우리 애가 앉아야 저도 한번 타 볼텐데.. 애는 저쪽 끝에 있는데 어른 혼자 가운데 탈 수가 없더라구요.

회전목마 놀이기구

회전목마는 애가 안 탄다고 해서 패스했구요, 어린이용 범퍼카는 비추입니다. 범퍼카가 움직이는 공간이 어른용의 절반 정도라 타는 맛이 없습니다. 조금 돌다보면 서로 부딪히기만 하는 것 같아요. 차라리 어른용에 아이랑 같이 탑승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식당이름을 롯데월드만의 특화된(?) 이름으로 적혀 있어서 찾기가 어려웠어요. 롯데리아나 에그드랍임에도 불구하고 이름이 잼스톤 다이닝, 오거스 스낵.. 이런 식으로 적혀 있었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아는 간판은 표시가 없어서 헷갈렸어요.

저녁을 먹으려고 푸드드롭 레스토랑에 갔는데 라라코스트에서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레일을 타고 냄비에 담긴 음식이 또르르 내려오는데 재미있긴 합니다. 저녁을 여기에서 먹었는데 대기시간이 조금 있었습니다.

푸드드롭 레스토랑

퍼레이드를 꼭 보려고 했던 건 아닌데 놀이기구를 타고 나오는데 지나가고 있어서 바로 뛰어 갔습니다. 퍼레이드 마지막에 나타나는 롯데월드 캐릭터 이름이 제티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로티, 로리였어요. 제티는 초콜렛맛~ 그거였던 거죠 ㅎ

퍼레이드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공연 등의 시간은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는데, 불꽃놀이는 매일매일 하지는 않는 것 같았어요. 띄엄띄엄 있던데 저희가 갔던 날에는 불꽃놀이가 있었습니다. 화려하게 팡팡 터지는데 한번쯤은 볼만한 것 같아요.

가든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공연이 있었는데요. 이름은 기억이 잘.. 스테이지 무대와 평평한 땅에서 진행되었는데 일찍 자리를 잡지 않으면 보기가 어려웠어요. 더구나 키가 작은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보여주려고 안고 업고 했더니 허리가 다 아프네요.

주차장은 넓었습니다. 여름철 성수기가 아닌 탓도 있었겠지만 그리 혼잡하지는 않았습니다. 주차요금은 하루 종일이라도 큰 금액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주차정산하는 것과 앱으로 모바일정산하는 것이 금액이 다릅니다.

주차요금표(홈페이지, 23.11.5.자)

모바일 앱에서 '마이티켓' 메뉴에 들어가신 후 티켓 하단에 보면 '주차확인'이 있는데 여기를 터치하면 모바일 정산이 가능합니다. 앱에서는 스크린캡쳐가 되질 않네요.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