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는 세르비아계 미국인으로 발명가, 물리학자, 전기공학자입니다.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출신으로 미국으로 이주하였습니다. 변압기 및 교류 시스템을 고안하고 상업용 전기에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전자기학의 혁명적인 발전을 가능케 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전기공학자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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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시절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 1856년~1943년)는 선구적인 발명과 전기에 관한 연구로 미국 전역에서 명성을 누렸습니다.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나 전기 공학 훈련을 받은 테슬라는 부모가 사망하고 난 후 1884년에 미국으로 이주하였습니다. 테슬라는 미국의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 밑에서 일하기 위해 뉴저지주로 갔지만 에디슨이 테슬라에게 약속한 보수를 지불하지 않자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에디슨 회사를 그만둔 뒤로 테슬라는 1886년에 뉴저지주에 자신의 독립적인 연구소인 '테슬라 전기 조명 및 제조 회사'를 열었습니다.

니콜라 테슬라 Nikola Tesla

에디슨과의 전류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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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회사는 에디슨의 직류시스템(DC)의 경쟁 상대인, 교류 전송 시스템(AC)을 고안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1890년대에 테슬라와 에디슨은 이른바 '전류 전쟁'을 벌였습니다. 테슬라의 AC는 DC에는 없는 몇 가지 장점이 있었는데, 특히 전류를 먼 거리로 전송하는 능력이 컸습니다. 그러나 에디슨은 AC가 너무 위험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쟁의 전환점은 테슬라와 그의 사업 파트너인 조지 웨스팅하우스가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박람회의 전기 공급 계약을 성사시킨 1893년에 발생했습니다. 세계 박람회에서 그들은 수백만 명의 방문객 앞에서 AC를 입증해 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1890년대 말 이미 AC의 승리가 명확해졌고, 20세기에 접어들어서는 몇 곳의 도시만이 DC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테슬라는 이미 새로운 도전에 착수했습니다. 그는 1897년에 라디오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고 1899년에는 대기전기를 연구하기 위해 콜로라도 주의 산에 거대한 연구소를 구축했다. J. P. 모건이라는 거물의 후원으로 그는 무선으로 전류를 전달하는 철탑을 최초로 건설했습니다.

니콜라 테슬라 Nikola Tesla

테슬라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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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에 혐오감을 느꼈다. 그는 생애 마지막 10년을 전함을 가라앉히고 한 번에 수백만 명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살인 광선을 발명했다고 주장하면서 호텔 방에서 비둘기 먹이를 주며 지냈습니다. 부유하고 유명하게 죽은 라이벌 에디슨과 달리 87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 테슬라는 사실상 무일푼이었으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잊힌 상태였습니다. 그가 사망한 후 살인 광선 설계도를 찾기 위해 그의 방을 수색했지만 어떤 설계도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40여년 동안 테슬라는 이탈리아 발명가인 굴리엘모 마르코니와 라디오를 발명한 공이 누구에게 있느냐를 두고 특허분쟁을 벌였습니다. 대법원은 테슬라가 죽은지 몇 달 후인 1943년에 마침내 테슬라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